[경제카메라]반찬도, 포장도 추가요금…‘스텔스플레이션’의 습격

[경제카메라]반찬도, 포장도 추가요금…‘스텔스플레이션’의 습격

ppbr br [앵커]br고물가의 여파, 여러분은 어디서 느끼십니까.br br음식 주문하면 당연히 따라나오던 밑반찬, 이제 돈 내야 합니다.br br음식 싸가려면 포장 비용도 내야 하고요. br br레이더에 안 잡히는 스텔스기처럼 조용하게 물가가 오르는 '스텔스플레이션' 현장 박지혜 기자가 경제카메라에 담았습니다. brbr[기자]br배달앱으로 족발 메뉴를 찾아봤더니 기본 구성이 단출합니다. br br[족발 전문점 관계자] br"구성품을 줄인 거죠. 가격을 그래서 저렴하게 해놓은 것이거든요." br br쌈채소는 따로 주문했습니다. brbr제가 주문한 음식과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br br족발에 곁들일 채소는 2000원을 따로 내야만 상추와 마늘, 고추 세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br br또 쌈장과 새우젓, 치킨무를 추가했더니 각각 500원, 1000원 요금이 더 붙었습니다.brbr고물가 여파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무료 밑반찬과 무료 리필 등 기존 서비스를 줄인 겁니다. br br레이더에 안 잡히는 스텔스기처럼 조용한 물가 상승, 바로 '스텔스플레이션'입니다.br br'포장 할인'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br br육개장을 싸가려니 플라스틱 용기 사용료 명목으로 포장비 1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br br[육개장 식당 관계자] br"(포장비도 나와요?) 1000원 나와요. 다른 데 비하면 우리집은 싼거야. 용기가 몇 개 되거든." br br한 식당은 50년 동안 내놓던 계란말이 무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br br[요리주점 관계자] br"(계란말이 리필 돼요?) 아니, 시켜야 돼요." br br계란 한 판 가격이 두 배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br br[요리주점 관계자] br"모든 물가가 비싸니까. 계란이 (한 판에) 3500원 하던게 지금은 7500원이야. 가격은 못 올리고 추가할 거면 하나씩 시켜먹어라 그거지." brbr일부 패스트푸드 업체에선 음료 '무료 리필' 서비스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br br[현장음] br"(리필도 되나요?) 리필 안 됩니다." br br[현장음] br"리필 안 돼요. 전 지점 다 안 될 거예요." br br자동차 정비센터의 대표 무료 서비스였던 타이어 '공기압 주입'도 이젠 요금이 붙습니다. br br[A 정비센터 관계자] br"예전에는 안 받았는데요, 공기압 보충비용 5000원 따로 들어가요." br br[B 정비센터 관계자] br"요즘엔 다 받아요. 저희가 다 해주는 건데 인건비도 들어가고." br br[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br"판매자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이라고 봐요. 경기 침체 과정에서 물가를 올려야 되는데 명시적으로는 물가를 올릴 수가 없거든요." br br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무료 서비스에 값을 매기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br경제카메라 박지혜입니다. br br연출 : 박희웅 김태희 br구성 : 강전호br br br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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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1-18

Duration: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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