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오늘 새벽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7명이 매몰 됐습니다. br br폭설에 한파까지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br br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brbr[기자]br산 한쪽 면이 칼로 베어 쓸려나간 듯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br br시커먼 흙더미는 산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br br흙 속에 파묻힌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br br중국 남부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난 건 오늘 오전 5시 50분쯤 입니다. brbr대부분 잠든 새벽에 일어난 산사태로 마을 주민 일부가 쏟아진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br br[중국 관영 CCTV] br"현지 조사 결과 마을 주민 18가구, 47명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brbr실종된 주민 중 8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윈난성 지역은 지반이 불안정해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br br넉 달 전에도 산사태가 일어나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br br현지 소방 당국은 300여 명 규모의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br br하지만 많은 눈이 내린데다 한파까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 br[구조대 관계자] br"전기와 물이 끊기고 폭설로 산 길이 막혔어요. 지금도 눈이 오고 길이 얼어서 구조 장비가 못 들어와요." br br중국 전역에 불어닥친 한파는 이번주 후반부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매몰자 구조의 골든 타임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형새봄br br br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