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br br 아파트 비상계단에도 층층이 대피행렬이 이어집니다. br br [지진 발생 지역 주민 : 갑자기 지진이 났습니다.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고, 지진 지속시간은 1분 정도였어요.] br br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지진이 난 건 새벽 2시쯤. br br 잠자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뛰쳐나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br br [지진 발생 지역 주민 : 아커쑤에 지진이 났어요. 호텔에서 뛰어내려 왔는데, 신발도 못 신었네요.] br br 중국 당국이 밝힌 지진의 세기는 규모 7.1 br br 국경을 맞댄 키르기스스탄은 물론 멀리 인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br br 다행히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니어서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br br 문제는 수십 차례 이어지는 여진과 -20℃에 달하는 한파입니다. br br 지역 주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차가운 대피소에서 기약 없이 겨울을 보내야 할 처집니다. br br [쑤멍 중국 관영 CCTV 기자 : 바깥에서 들어와 보니, 훨씬 따듯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난방기구와 간단히 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어서…] br br 올겨울 맹위를 떨치는 북극한파가 재차 남하하면서 중국 남부 지방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br br 앞서 발생한 윈난성 산사태 매몰자 구조 현장에도 야속하기만 한 추위입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br br 촬영편집 | 고광 br 그래픽 | 지경윤 br 자막뉴스 | 박해진 br br #YTN자막뉴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