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충남 서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큰불이나 점포 2백여 곳이 타버렸는데요. br br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오는 4월 임시시장을 개장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이 이어지면서 피해 상인들이 힘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대형 화재로 점포 2백여 곳이 잿더미로 변한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br br 건물 주변으로 붕괴 우려가 있어 출입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br br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br br 그래도 피해 상인들을 돕는 지원책들은 속속 마련되고 있습니다. br br 충청남도와 서천군은 설 명절 전까지 피해 점포당 천2백만 원을 지원하고, 재고 손실과 영업 피해를 성금을 통해 차등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임시 시장은 인근 주차장 부지에 두 달 뒤 문을 열 예정입니다. br br 또 4백억 원을 투입해 시장 건물을 1년 6개월 안에 다시 짓고, 그전까지 임시시장 임대료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br [김태흠 충남도지사 (지난달 30일) : 임시 시장에 1년 좀 넘게 거기서 장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임대료를 면제를 시켜주겠다. 이것도 1년 6개월 정도면 4억 가까이….] br br 일상 회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피해 상인들은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입니다. br br [이상희 피해 상인 : 명품 시장으로 만들어준다니까 거기서 힘이 나고, 임시 시장이라도 하루빨리 건축해서 상인들이 장사하게끔 해주신다고 하니까 거기서 조금 힘이 나요.] br br 하지만 설 명절 대목을 놓치고 당분간 장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답답함이 쉬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송문순 피해 상인 : 장사는 하루속히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마음 같으면 밖에 나가서 조그마한 좌판 하나 차려놓고 명태포라도 뜨고 싶고…. 명절이니까 제사음식도 팔고 싶고 그래요.] br br 시장 운영 정상화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상인들은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br br [오일환 충남 서천 특화시장 비상대책위원장 : 임시 시장 갔다가 본 시장이 재건되면 오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좀 부담은 되는데 (충남)도하고 (서천)군하고 협의해 원만하게 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수산물동 화재로 전기와 가스 공급 등이 끊겨 영업을 중단했던 농산물동과 먹거리동은 ... (중략)br br YTN 이상곤 (sklee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