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 2대 둔화…농산물값은 '고공 행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br br 다만, 농산물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br br 강은나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br br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복귀했습니다.br br 1년 전보다 5 하락한 석유류 가격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습니다.br br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로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률이 5에 그친 점도 물가 안정에 기여했습니다.br br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가 2.5 상승해 26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br br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도 3.4로 전달보다는 상승폭이 0.3포인트 줄었습니다.br br 문제는 넉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신선식품 물가입니다.br br 한파 등 영향으로 14.4 상승했는데, 특히 신선과실은 28.5 올라 13년 만에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사과와 배가 각각 56, 41 급등했습니다.br br "사과나 딸기, 배, 감 이런 쪽이 다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물가가 좀 비싼 상황이고, 귤 같은 경우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br br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설 명절 차례상 물가가 비상입니다.br br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기존 590억원에 100억 원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br br "물가는 민생의 최전방입니다.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br br 한국은행은 물가 전망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 일시적인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고,br br 기획재정부도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2∼3월 물가가 3 내외로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