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내 쌀 소비가 줄며 쌀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 곳이 있습니다. br br 명품 쌀로 잘 알려진 임금님표이천쌀이 주인공인데요, 3년 연속 대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최신식 도정 설비를 갖춘 미곡처리장이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갑니다. br br 국내 최고 쌀 브랜드를 자랑하는 임금님표이천쌀이 포대에 담겨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br br 행선지는 미국 뉴욕과 시카고. br br 교민들의 호평에 힘입어 10kg짜리 3천8백 포, 38톤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br br 뉴욕은 3년 연속, 시카고는 올해 첫 선적입니다. br br 이천쌀로 만든 가공식품 '컵누룽지' 6천 개도 선적 목록에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br br [김경희 이천시장 : 새로 개발된 컵누룽지도 시민들한테 상당히 호응을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데 외국에서도 좋은 호평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 br 식생활 변화로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에 머물렀습니다. br br 해마다 소비량이 줄자 정부가 생산 규제를 고민할 정도로 쌀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br br 그런데 이천에선 적어도 이런 걱정이 덜합니다. br br 임금님 진상미였다는 과거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쌀 부문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고 계약 재배를 통한 100 수매제도를 시행하는 등 명품쌀 지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br br 또 이천쌀을 원료로 한 수제 맥주와 음료, 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안전 검사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br br [홍광표 본부장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시대이다 보니까 매달 농약 잔류 검사라든가 성분 검사, DNA 검사 등을 통해서 그런 부분에서 안전한 쌀임을 강조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br br 이천시는 지난달 이천쌀의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이슬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YTN 최명신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최명신 (mscho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