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설악산 8시간 구조...'비법정 탐방로' 과태료는 20만 원 / YTN

눈 덮인 설악산 8시간 구조...'비법정 탐방로' 과태료는 20만 원 / YTN

일요일인 어제(4일) 오후부터 밤늦도록, 눈 덮인 강원도 설악산에서는 8시간이 넘는 인명 구조작업이 펼쳐졌습니다. br br 허용되지 않은 탐방로에 들어갔다가 다친 50대를 구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br br 지 환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무릎부터 허리까지 푹푹 박히는 눈밭, br br 들것을 밀고 끄는 구조대는 탈진 상태입니다. br br "자! 가요. 하나둘 천천히 천천히. 한 스텝 한 스텝씩" br br 비법정 탐방로인 설악산 잦은바위골 인근에서 구조 신고가 들어온 건 일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br br 빙벽 등반을 하던 50대 윤 모 씨가 5m 아래로 떨어지며 발목을 다쳤습니다. br br 헬기 구조를 시도했지만, 설악산 날씨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br br 합동 구조대가 직접 들어갈 수밖에 없던 상황. br br 사고 현장부터 공원 입구까지는 5km 정도였는데, 워낙 눈이 많이 쌓이고 길 없는 계곡을 수없이 건너야 했습니다. br br "아! 육로로 더는 통과 불가능한 지역, 로프 설치 후 트래버스(비탈면 횡단)로…." br br 구조는 사고 발생 8시간 후인 밤 10시가 넘어 마무리됐습니다. br br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br br [손경완 설악산 특수산악구조팀장 : 허리까지 차는 눈이 와 있고, 결빙구간과 해빙구간이 중복되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설악산 오실 때는 특별히 안전 장비 잘 챙기시고….] br br 허가받지 않은 비법정 탐방로 단순 출입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 원 과태료. br br 이번에 구조된 윤 씨의 경우 1차 적발인 만큼 설악산 국립공원 측은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br br YTN 지환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홍도영 br br 화면제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강원소방본부 br br br br br YTN 지환 (haj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0

Uploaded: 2024-02-05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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