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연동형 유지...'위성정당' 준비 선언 / YTN

이재명, 준연동형 유지...'위성정당' 준비 선언 / YTN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과거 병립형으로 돌아갈지를 두고 고심한 끝에 결론을 낸 건데, 대신 진보진영이 함께 하는 사실상의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br br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총선을 65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br br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방식으로 현행 준연동형과 과거 병립형 회귀 사이에서 고심하다 최종 입장을 정한 겁니다. br br 이 대표의 결론은 현행 준연동형 유지였습니다. br b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입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습니다.] br br 또, 다시 '위성정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놨습니다. br br '준위성정당'이라고 표현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소수당 배려라는 준연동제 취지를 퇴색시켰던 '꼼수 위성정당'과 다를 바 없단 평가가 나왔습니다. br br 이 대표는 거듭 고개를 숙이면서도 여당이 먼저 위성정당 창당으로 반칙을 쓴 만큼,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강조했습니다. br b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이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br br 앞서 '멋지게 지는 건 소용이 없다'며 병립형 회귀를 시사했던 이 대표가 결국 준연동형 유지를 결정한 건, 당 안팎의 거센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br br 시민사회에 이어 최근 당 소속 의원 절반이 대선공약 파기는 안 된다며 병립형에 반대한 데다, br br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3 지대와의 연대'와 '상생 정치'를 언급한 게, 준연동형을 굳힌 결정적 계기였단 분석도 나옵니다. br br [문재인 전 대통령(어제) : (민주당에) 우호적인 제3의 세력들까지 함께 힘을 모아서 상생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데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br br 과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입장을 정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이 대표는 앞으로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 수렴 ... (중략)br br YTN 김경수 (kimgs8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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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2-05

Duration: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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