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이율이 2만7천가 넘는 고금리로 불법대부를 일삼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br br 피해자만 거의 6백 명에 이르고, 대부 금액 규모는 315억 원가량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임형준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경찰이 불법대부업체를 압수수색 합니다. br br 컴퓨터 화면을 꼼꼼히 살펴보며 증거를 모읍니다. br br "장부랑 메모지는 다 압수하게 되어 있거든요." br br 경찰에 붙잡힌 일당 30명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년 동안 고금리로 불법대부업체를 운영했습니다. br br 법정이자율은 연 20, 하지만 일당의 이자율은 평균 7천. br br 심지어 최대 2만7천가 넘는 이자율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들이 운영한 대부업 규모는 무려 315억 원. br br 피해자는 598명이나 됩니다. br br 경찰이 확인한 범죄수익만 수십억 원입니다. br br [피해자 : 이게 계속 악순환이었어요. 원금이 점점 불어난 거예요. 매일매일이 그냥 삶이 피폐해진 거 같아요.] br br 불법대부업은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br br 팀장이 상환 능력이 우수한 채무자를 물색하면 팀원은 접근해 돈을 빌리게 했습니다. br br 채무자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수사 기관의 단속이나 피해 신고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상훈 양산경찰서 수사과장 : 일정한 원리금을 변제 하면 그 사람을 상대로 추가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 각각 다른 대부업체인 것처럼 돌려막기를 사실상 유도했습니다.] br br 경찰은 일당을 모두 검찰에 넘기고, 이 가운데 4명은 구속 송치했습니다. br br 경찰은 또, 일당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br br YTN 임형준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강태우 br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br br br br br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