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北에서도 주택 거래 활발...'역세권 선호' 뚜렷 / YTN

[취재앤팩트] 北에서도 주택 거래 활발...'역세권 선호' 뚜렷 / YTN

통일부가 어제(6일) 탈북민 6,351명을 설문 조사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발간했는데 북한에서 법으로 금지된 개인 간 주택 매매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북한 여성들 위상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띕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br br [기자] br 네. 통일부입니다. br br br 우선 북한 사회에서 평양과 지방 간 격차가 커지고 있군요? br br [기자] br 네. 보고서에선 북한 사회에서 특권층과 평양 시민 중심으로 극심한 불평등 격차가 확인됐습니다. br br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탈북한 응답자들의 93.1가 북한에서 빈부 격차가 커졌다고 평가했는데요. br br 수도 평양과 지방 간 격차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br br 평양에서 배급을 받았다는 응답 비율은 60.9인데 반해 접경 지역, 비접경 지역 주민의 배급 경험 응답 비율은 그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br br 특히 북한의 지방은 평양보다 공공 서비스 측면에서도 훨씬 더 열악한 상황입니다. br br 단적인 예로 평양에서는 석탄·전기 난방 연료 사용 비율과 개인 수도 비율이 각각 68.7, 65.7로 높은 편이었는데요. br br 접경 지역에서는 나무 연료로 난방하는 비율이 72.7에 이르고 마을 우물을 사용하는 비율도 20.3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br 조사 결과를 보면 북한 당국의 배급제도 유명무실해진 상황이군요? br br [기자] br 네. 최근 탈북한 이들 가운데 72.2는 식량을 배급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는데요. br br 조사 결과를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식량을 배급받은 경험이 감소하는 추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br 반대로 북한의 종합시장인 장마당 같은 사경제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는데요. br br 시장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90.7까지 치솟았습니다. br br 이와 관련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br br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난 5일) : 조선노동당이 배급을 안 해 준다는 얘기죠. (북한) 주민들 먹고 살게 안 해 준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조선노동당보다 더 센 당이 장마당이라고…] br br br 북한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게 바로 개인 간 주택 매매인데요. 오히려 활발하게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br br [기자] br 네. 주택 양도나 매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최근 탈북민의 경우 46.2에 달했는... (중략)br br YTN 최두희 (dh022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61

Uploaded: 2024-02-07

Duration: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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