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이 거리, 얼핏 보면 중국 같지만 아닙니다. brbr서울 경희대학교 주변입니다. br br 대림동 같은 중국인 밀집지역을 넘어 대학가로 차이나 타운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br br중국인 학생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br br이새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서울의 한 대학가. br br길 따라 줄줄이 중국어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br br음식점부터 운전면허학원, 휴대전화 판매점까지 중국어만 적혀 있습니다. br br[정인슬 서울 동대문구] br"한국 음식보다는 조금 중국 음식 쪽이 좀 더 많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br br식당 안에 들어가봤습니다. br br메뉴판도 중국어 적혀 있고 사장을 제외한 직원들은 모두 중국인입니다. br br[황영걸가게 사장] br"중국 유학생 상대로 장사하다보니까 이제. 10명 중의 7명은 중국 사람이고." br br중국어 간판을 내건 인근 휴대전화 가게. br br우리 말로 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br br[휴대전화 가게 직원] br"한국분은 거의 없어요.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어 잘 소통을 조금…. 중국 직원이 많아요." br br차이나타운을 학교 앞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합니다. br br국내 대학 유학생의 40를 중국인이 차지하면서 대학가 모습도 싹 바뀐 겁니다. br br하지만 이런 변화가 주민들은 낯설기만 합니다. br br[조은결 서울 동대문구] br"아무래도 중국어로 된 간판이 많다보니까 좀 저희가 중국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있는 것 같긴해요." br br최근 관할 구청은 "중국어 간판이 너무 많다"는 민원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br br옥외광고물법상 간판에는 외국어 뿐 아니라 한글도 함께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br[구청 관계자] br"강제할 수 없는 방법은 없어요. 왜냐면 이거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거든요." br br새학기 맞아 중국 유학생이 들어오면 대학가 풍경은 더 빠르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찬기 br영상편집: 석동은br br br 이새하 기자 ha12@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