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단체가 설 연휴 이후 파업 일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파업 참여를 결정하면서 강경 기조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설 이후 진료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대학병원 가운데 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br br 두 병원에선 전공의들이 내부 투표를 거쳐 파업 찬성 의견을 모았습니다. br br 전공의협의회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임시총회를 열어 파업에 돌입할지, 한다면 시기와 방식은 어떻게 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의사협회는 개원의부터 전공의, 교수까지 투쟁에 동참해 달라며 세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br br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 선후배가 따로 없고 직역이 따로 없으며, 우리는 다 같은 의사요, 동반자며 형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의사 죽이기에 나선 정부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해주십시오.] br br 설 이후 진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자,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대학병원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들의 동향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b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 전공의분들은 응급수술에서 거의 비중이 30~40를 차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이 일거에 진료를 거부하거나 그렇게 되면 진료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br br 정부는 의사들이 진료거부에 나설 경우 심하면 면허까지 박탈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br br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면허 정지라고 하는 처분이 들어갑니다. 만약에 금고 이상의 형이 되면 그러면 면허가 취소가 될 수 있습니다.] br br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보낼 수 있도록 전공의 만5천 명에 대한 연락처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br br 하지만 정부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의사 단체는 조만간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br br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설 이후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혜은입니다. br br br br br YTN 김혜은 (henis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