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성 하천 오염 한 달…방제에 날씨가 여전히 변수br br [앵커]br br 경기 화성시의 한 유해물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하천이 오염된 지 꼭 한 달이 지났는데요.br br 당초 설 연휴 전에는 방제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날씨 등의 이유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br br 서승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br 20톤짜리 폐수차량이 제방 위에 일렬로 선 채 비취색으로 변한 하천 물을 쉴새없이 끌어 올립니다.br br 또 다른 하천에서는 물을 한쪽으로 몰기 위해 포크레인이 방제둑을 무너뜨립니다.br br 화성의 유해물질 창고 화재로 하천이 오염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제작업이 진행중입니다.br br 일부 구간은 하전이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작업이 완전히 완료되기까지는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당초 설 연휴 전에는 방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운 날씨가 변수였습니다.br br 평택시와 화성시가 그동안 퍼 올린 물의 양만 20여 만톤에 달합니다.br br 화성시 인근 하천은 이미 방제작업이 거의 끝난 곳도 있습니다.br br 어소교 인근 관리천은 오염된 4만4천톤의 하천 물 중 4만3천톤을 수거해 99.1의 처리율을 보였습니다.br br 다만 하류로 내려올 수록 오염된 물의 양이 많아 평택시 인근 하천은 여전히 비취색 물이 가득한 상황입니다.br br 작업 속도가 더 빠른 화성시는 평택시에 인력을 지원해 합동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br br "평택시에서는 오염수를 매일 8천톤씩 현재까지 13만톤을 처리했습니다. 설날 기간중에도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br br 당국은 하천 방제작업과 더불어 관리천 오염구간 토양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입니다.br br 결과에 따라 토양 정화 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