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청산 vs 정권심판…불붙은 프레임 전쟁

운동권청산 vs 정권심판…불붙은 프레임 전쟁

운동권청산 vs 정권심판…불붙은 프레임 전쟁br br [앵커]br br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프레임 전쟁'에 불이 붙었습니다.br br 여당은 '운동권 청산'을, 야당은 '정권 심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br br 어느 쪽이 더 많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살 수 있을까요?br br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br br 취임 일성으로 '운동권 심판론'을 내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br br '상식적인 동료시민'을 대신해 민주당의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우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br br '한동훈 대 이재명'의 대결 구도로 요약되는데, 기존에 세웠던 '국정 안정론'으로는 '정권 심판론'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하지만 운동권 심판이라는 프레임이 유권자, 특히 중도층에게 '이념 전쟁'으로 비춰지면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당에서는 30대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프레임 전환이라는 우회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br br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습니다."br br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정부 무능론'을 주장하며 맞불을 놨습니다.br br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동시에 겨눠 '검사 독재 청산'도 외치고 있습니다.br br 여당보다는 정부에 과녁을 좀 더 겨눈 양상인데, 국정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유리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그러나 심판론에만 기댄 나머지 내부적인 쇄신과 혁신에 소홀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br 공천 과정에서 '친명'과 '친문'이라는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정부 비판이 아닌 '집안싸움'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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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2-11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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