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관객' 공식 깨진 공연...관객 감소로 이어질까? / YTN

'무대+관객' 공식 깨진 공연...관객 감소로 이어질까? / YTN

달라진 문화 환경, 두 번째 순서입니다. br br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든 문화 예술 환경의 변화는 공연의 필수 조건이던 무대와 관객의 의미까지 바꿔 놓고 있습니다. br br 이렇다 보니 변화의 바람 속에 선 예술계에선 지금 근본적인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br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승 장면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br br 뉴욕타임스는 이 공연을 그해 최고의 클래식 공연 중 하나로 선정했는데 당시 선정 위원 누구도 콩쿠르 현장에는 없었습니다. br br 유튜브로 본 감동의 결과였던 겁니다. br br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서 익숙해진 문화예술 소비의 달라진 모습들입니다. br br 눈에 띄는 건 이런 변화에 청각 중심의 보수적 장르였던 클래식까지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br br 영상화에 힘쓰는 콩쿠르들, 자체 플랫폼에서 매년 40회 이상 연주 영상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베를린 필,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 공연을 각국 공연장과 협업해 플랫폼에서 유료 서비스하는 도이치 그라모폰 등 모두 자발적으로 변화를 주도합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지극히 개인적인 문화 소비 형태가 나타난 영향이라고 진단합니다. br br [노승림, 숙명여대 문화행정학과 교수 : 개인적 향유의 시장이 오프라인과 연동돼 유기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게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br 빅테크 기업, 애플까지 최근 혼자 듣기에 최적화된 환경의 클래식 전문 앱을 출시한 것도 이런 흐름을 주목한 결과입니다. br br [조너선 그루버 애플뮤직 클래시컬 총괄 : 음악이 마치 모든 방향에서 들려 공연장의 최고 좌석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듯한 엄청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이렇다 보니 근본적인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br br 공연장의 관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br br 직접적인 관련 조사는 아니지만 2022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아직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오히려 온라인 콘텐츠에 자극받은 잠재 관객들이 공연장으로 유입됐다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br br 공연장들도 현재 힘쓰는 영상화 작업이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br [문성욱, 예술의전당 영상사업부 부장 : 저희 영상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가 공연장으로 사람들이 오도록 하는 거거든요. 영상을 보고 나면 ... (중략)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08

Uploaded: 2024-02-11

Duration: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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