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미 시총 4위로br br [앵커]br br 인공지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으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br br 빠르게 팽창하는 AI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13일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br br 유통 공룡 아마존을 제친 겁니다.br br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0.17 내렸지만 아마존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두 회사의 시총 순위가 역전된 겁니다.br br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천여억달러, 우리 돈 2천381조원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랐습니다.br br 엔비디아는 비디오게임 등 대용량의 영상정보 처리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br br 처음엔 게임용 PC에 주로 쓰였는데, 이 반도체의 용도가 가상화폐 채굴에 이어 생성형 AI 등으로 확장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br br 엔비디아는 AI용 칩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br br 이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새 246 올랐고, 올해 들어선 한 달 새 45 넘게 상승했습니다.br br 월가의 투자은행들도 속속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br br UBS그룹은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미즈호증권은 625달러에서 825달러로 크게 높였습니다.br br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하락했습니다.br br 미 노동부는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3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0.2보다 높았습니다.br br "오늘의 (주식 시장의) 화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입니다. 그게 중요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낮아졌고, 금리 인하의 효과가 연준이 암시한 것보다 시장에 훨씬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1.4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5천 아래로 떨어졌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4 떨어졌습니다.br br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