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깊이 질소비료 줬더니…미세먼지 줄고 생산량은 증가

땅속 깊이 질소비료 줬더니…미세먼지 줄고 생산량은 증가

땅속 깊이 질소비료 줬더니…미세먼지 줄고 생산량은 증가br br [앵커]br br 논과 밭에 거름으로 뿌리는 질소비료는 공기 중으로 암모니아를 배출해 초미세먼지를 유발합니다.br br 연간 엄청난 양의 초미세먼지가 들녘에서 발생하는데요.br br 암모니아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br br 강창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넓은 양파밭에서 비료 살포작업이 한창입니다.br br 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도록 질소비료를 뿌리고 있는 겁니다.br br 무거운 통을 들고 다니며 일일이 비료를 뿌리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br br "비료 통에다가 20kg 비료를 짊어지고 다니는 자체가 굉장히 중노동입니다."br br 이처럼 힘들여 비료를 뿌려도 질소 성분의 14는 암모니아로 변합니다.br br 암모니아는 미세먼지와 결합해 초미세먼지로 변하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유발합니다.br br 실험결과 질소비료를 뿌린 논에서는 ㏊당 12.4㎏, 밭에서는 17.2㎏의 암모니아가 발생합니다.br br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랙터에 특수쟁기를 부착한 뒤 땅속 깊숙이 비료를 살포했더니 논에서는 암모니아가 발생하지 않았고 밭에서도 대폭 감소했습니다.br br "주안점은 쟁기를 이용하여 25∼30cm 깊이에 비료를 집어넣고 흙을 덮는 데 있습니다. 시간당 600평의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br br 수작업으로 비료를 살포할 때보다 시간과 노동력은 대폭 절감됐고 수확량은 마늘이 57, 벼는 9나 증가했습니다.br br "질소비료에서 분해된 암모니아를 땅속 깊이 가둬서 공기 중으로 날려 낭비하지 않고 작물 뿌리를 통해 흡수율을 높이는 원리입니다"br br 농촌진흥청은 신기술이 보급되면 연간 1만8천톤가량의 암모니아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


User: 연합뉴스TV

Views: 20

Uploaded: 2024-02-17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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