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차량에 탄 뒤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이 남성은 이후 도망가는 과정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br br김지윤 기자입니다.brbr[기자]br주택가 골목을 서성이는 한 남성. br br한 건물 주차장에 들어와 나가려던 차를 멈춰 세우더니 조수석에 탑승합니다. br br그 순간,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은 운전석 문을 열고 부리나케 도망칩니다. br br조수석에 탔던 남성도 이내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br br오늘 오전 6시 50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모르는 사람에게서 흉기 위협을 당한 모습입니다. br br갑자기 다가온 남성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었습니다. br br[피해자] br"대리기사 불렀냐고 해서 '부른 적 없습니다' 얘기했는데. 타자마자 바로 가슴 안에 있는 흉기를 딱 들고 저를 이제 뭐 어떻게 하려고." br br경찰은 이 남성을 도주한 지 7시간 만에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특수강도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br br남성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는데, 흉기로 기사를 위협한 후 택시비 2만 원을 내지 않고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br br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남성을 쫓으면서 앞선 범행까지 드러난 겁니다. br br당시 남성은 차를 훔쳐 도주할 생각이었는데, 조작이 미숙해 운전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또, 남성은 지난 2월 14일에도 대리운전 후 손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r br경찰은 공범 여부와 함께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br br영상취재: 조세권 br영상편집: 변은민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