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 EMP 무기 개발을 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 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br br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개발하려는 이 무기는 핵폭발로 엄청난 에너지파를 생성해 전 세계의 상업용 위성과 정부 위성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br br 앞서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14일 하원 정보위원회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고 백악관도 대 위성 역량과 관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br br 미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이 무기가 아직 개발 중으로 지구 궤도에 오르지 않았으나 사용된다면 핵무기 역사상 가장 위험한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br br 미국은 '최후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이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특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6~17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중국과 인도의 외교 수장을 잇따라 만나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중국과 인도의 위성도 파괴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대처를 주문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br br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우주 조약을 위반하며 지구 궤도에 이 핵무기를 배치하면 북한 등 다른 나라도 뒤따라 할 수 있다는 점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r br 기자ㅣ류제웅 br AI 앵커ㅣY-GO br 자막편집 | 이 선 br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