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1,886.4조 원…8조 원↑ br 가계대출 6.25조 원·판매신용 1.5조 원 증가 br 주담대 15.2조 원 늘며 1,064조 3천억 원br br br 지난해 4분기 가계 빚이 8조 원가량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br br 주택담보대출이 15조 원 이상 늘었는데, 다만 증가 폭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이고 연간 가계대출 증가 폭도 코로나19 때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br br [기자] br 네, 한국은행입니다. br br br 지난해 마지막 분기 가계신용 집계치가 나왔네요. br br 일단 숫자는 또 커졌군요? br br [기자] br 네,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천억 원입니다. br br 앞선 3분기 말보다 8조 원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br br 가계대출이 6조 5천억 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이 1조 5천억 원 각각 늘었습니다. br br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건 역시 주택담보대출입니다. br br 3분기보다 15조 2천억 원 늘면서 1,064조 3천억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br br 가계대출 가운데 기타대출은 증권사 신용공여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감소 폭도 한 분기 전보다 5조 8천억 원 커졌습니다. br br 말씀드린 대로 판매신용도 1조 5천억 원 늘어 118조 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br br 개인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커진 것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br br br 잔액만 들으면 빚이 계속 쌓이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 들여다보면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앞선 3분기 가계신용이 17조 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기 8조 원 증가는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br br 한국은행은 기타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판매신용도 앞선 분기보다 축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r br 연간 기준으로 보면 가계 신용은 18조 8천억 원 늘었는데요, br br 코로나 상황이었던 2022년과 카드 대란 사태가 있었던 2003년을 제외하고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br br 가계신용 가운데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을 보면, 주택담보대출 15조 2천억 원 증가는 3분기 17조 3천억 원 증가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br br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 모기지 공급 규모와 예금은행의 개별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br ... (중략)br br YTN 나연수 (ysna@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