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을 비롯한 부산과 경남 지역 전공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br br 지역 의료도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br br [기자] br 네, 부산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br br br 부산·경남 전공의들도 의료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다고요?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br br [기자] br 병원은 여전히 환자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당장 큰 불편함을 느낀다는 환자들 목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제가 나와 있는 부산대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환자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br br 부산대병원은 어제부터 전공의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br br 이 병원에는 인턴 60명, 레지던트 184명 등 전공의 244명이 있습니다. br br 이 가운데 85가 넘는 21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br br 병원 측은 수술과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업무를 조정해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메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다만, 집단 사직 상황이 길어지면 의료 공백 현실화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필수 유지 시설인 중증외상센터와 응급실은 전공의 공백과 관련 없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br br 이곳뿐만 아니라 동아대병원과 백병원 등 부산 지역 다른 대학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부산에서만 8백 명 가까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겁니다. br br 경남 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br br 현재까지 창원경상대병원 등 경남에 있는 10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470여 명 가운데 390명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br br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에서는 인턴 4명이 사직서 제출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자 지자체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나섰습니다. br br 부산시는 일단 응급과 중환자, 수술과 투석 등 필요 기능을 유지해달라고 병원장들에게 요청했습니다. br br 또, 부산의료원 등 지역 공공 의료기관 4곳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준중증 환자는 지역 내 25개 종합병원으로 분산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br br 경상남도 역시 마산의료원 같은 공공 병원 진료 시간을 늘리... (중략)br br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