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에 곡예운전…'3·1절 폭주족' 무더기 검거br br [앵커]br br 엄히 단속하겠다는 경찰 경고에도 3·1절 폭주족은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br br 굉음을 내며 새벽 도로를 질주한 폭주족들에게 교통법규는 없었습니다.br br 잠시나마 일탈을 즐겼을진 모르겠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형사처벌입니다.br br 나경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어둠이 짙게 깔린 대구의 한 도로.br br 오토바이 수십대가 경적을 울리며 어지럽게 운전합니다.br br 이리저리 도로를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급히 차선을 바꿔 다른 차량을 위협하기도 합니다.br br 정지 신호는 가볍게 무시해 버립니다.br br 안전을 무시한 이들에게 헬멧 착용은 애초부터 기대할 수 없습니다.br br "나중에 또 폭주 뛸 거야?"br br 충남에서도 3·1절 폭주족이 나타났습니다.br br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정도로 밝은 빛을 내는 오토바이 한 대.br br 불법 개조도 모자라 신호를 지키지 않고 좌회전합니다.br br 경찰이 3·1절 새벽 폭주족 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530건 넘는 불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br br 신호 위반 등 기타 행위가 4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개조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이 65건, 음주 27건, 난폭운전 2건 등이었습니다.br br "이륜차 폭주행위는 폭주족뿐 아니고 경찰관, 일반인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이기 때문에…상습적으로 반복되는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해서 추가 구증 통해서 엄정하게…"br br 엄정 단속을 예고했던 경찰은 폭주 행위를 주도했는지 등 위법성 정도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br br 채증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족을 추가 입건하는 등 가담한 모두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