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 전국 눈비…강원 산간 20㎝ 대설br br [앵커]br br 주초부터 꽃샘추위 속에 황사까지 날아와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br br 오늘(19일)부터는 곳곳에서 봄비가 내릴텐데요.br br 찬 바람이 불면서 강원 산간에선 20cm에 달하는 대설도 쏟아집니다.br br 김동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몽골에서 발생한 모래먼지가 바람에 실려오면서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br br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를 웃돌았고, 곳곳에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br br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흙먼지는 흩어졌지만, 꽃샘추위 속에 비나 눈이 예보됐습니다.br br 수도권과 강원, 충청도에 오전부터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되겠습니다.br br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19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강원도, 경기 동부, 경북 북부 등 동쪽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br br 수요일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씨가 추운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등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br br 특히 강원 산간으로는 20cm가 넘는 대설이 쏟아져 쌓입니다.br br 비나 눈이 찬 바람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예상돼 보행과 운전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br br 강원 산간에선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br br 동쪽 지역 대부분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br br 기상청은 눈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이 만나 산불 위험이 크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