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기환 민생특보로…"국민 먹고사는 문제 직보하라"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민생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직보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br br 주 특보는 앞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지만, 대통령실은 비례대표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br br 최지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민의미래가 재의결 끝에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한 이튿날.br br 윤 대통령은 민생특별보좌관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br br "위촉장,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에 위촉함. 2024년 3월 21일. 대통령 윤석열."br br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 특보와의 환담에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직보하라"고 주문했습니다.br br 또 국회의원만 민생을 챙길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능력을 살려 소임을 다 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검찰 수사관 출신인 주 특보는 윤 대통령과는 '20년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br br 앞서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당선 가능권에 들지 못하자 '호남 홀대론'을 들어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이 민생특보직을 신설해 직보를 지시한 데에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고려와, '호남 끌어안기' 취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br br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주 특보는 보수진영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많은 당원을 모집하며 터를 닦아왔다"면서 "호남 민심을 더 적극적으로 살피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정치권 일각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에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습니다.br br 대통령실 관계자는 '친윤 챙기기' 해석에 대해서도 "민생 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특정 인사 배려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