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되면 3배 수익 보장"…1,100여명 속인 불법 리딩방

"상장 되면 3배 수익 보장"…1,100여명 속인 불법 리딩방

"상장 되면 3배 수익 보장"…1,100여명 속인 불법 리딩방br br [앵커]br br 비상장 주식을 상장할 것이라며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br br 이른바 '리딩방' 조직인데요.br br 이들은 비상장 주식이 있는 업체를 임의로 골라 주식을 매입한 뒤, 피해자들에게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34살 A씨의 거주지에서 가방이며 향수 등 각종 명품이 쏟아져 나옵니다.br br 금고에는 현금이 다발로 들어있습니다.br br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허위 투자정보로 1,120명에게 108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액면가 100원 상당의 B사의 비상장주식 36만주를 사들인 뒤 이 주식이 곧 상장된다는 허위정보를 흘려 피해자들에게 1주당 3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이들이 원금을 보장한다는 수법 등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또 상장될 경우 9만원까지 주식 가격이 올라 300의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br br 피해자들은 이들을 믿고 30만원에서 많게는 4억5,000만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애 결혼하려고 집 마련한다고 준비해 놨다가 우리 집사람한테도 그래 그때 암 진단금이 나와가지고 그거 있는 것까지 다 투자…"br br 하지만 실제 범인들은 B사의 상장 여부는 알 수조차 없었으며, 특허 획득 등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한 소위 '호재'가 있는 업체의 비상장주식을 범행 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또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별도의 가상자산 거래 법인을 설립해 경찰의 자금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300가 이미 수익이 확정 난 종목이다 이런 말들을 피해자들이 믿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 실제 투자자문업을 하는 분들은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br br 경찰은 이들한테서 20억원 상당을 압수했으며 추가 범죄수익금을 추적하는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br br 또 경찰은 투자 자문업체를 선정할 때, 금융감독원 등에 확인절차를 거쳐 등록된 업체를 고를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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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3-26

Duration: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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