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갑질 신고에 "일방의 주장"...취재진 접촉 피해 / YTN

주중대사 갑질 신고에 "일방의 주장"...취재진 접촉 피해 / YTN

대사관 내부 폭언·질책 경험담 적잖이 새어 나와 br 대사 면담 때 휴대전화 소지 막아…"시대착오적" br 집무실 출입문에 ’휴대폰 반입 금지’ 써 붙여 br 주재관 A씨 대신 녹음기에 증거 담아 ’갑질 신고’br br br 정재호 주중 대사가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돼 외교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 정 대사는 취재진의 접촉을 피하면서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는 짤막한 입장문만 내놨습니다. br br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br br [기자] br 2022년 8월 학계에서 주중 대사관의 수장으로 직행한 정재호 대사. br br 공식행사에선 늘 정장 차림에 신사적 말투로 4강 외교의 '원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br br [정재호 주중대사 (지난 2022년 취임사) : 국익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원팀'이고, 또 '원팀'이어야만 합니다.] br br 그러나 대사관 내부에선 정 대사의 폭언과 모욕적 질책에 시달렸다는 경험담이 적잖이 새어 나옵니다. br br 정 대사와 대면할 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br br 2022년 10월부터는 아예 집무실 출입문에 '휴대폰 반입 금지'라는 공지가 붙었습니다. br br 주재관 A씨는 대신 녹음기에 증거를 담아 외교부에 '갑질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자 합니다.] br br 주중 대사관은 특파원단에 주어 없는 3줄짜리 입장문만 보냈습니다. br br 정 대사의 해명을 직접 듣고 싶어 찾아갔지만,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에서 관용차를 타고 대사관을 빠져나갔습니다. br br [취재진 : 폭언 논란에 대해서 한 말씀 들으러 왔습니다. 한 마디 해주시죠. 이런 질문도 이메일로 드려야 합니까?] br br 정 대사는 1달에 1번 특파원단과 만나는데, 사전에 이메일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만 대답을 합니다. br br 현장 질문은 받지 않고 대사가 미리 준비해 온 답변서를 혼자 낭독하는 '모노 브리핑' 형태입니다. br br 지난해 국감 땐 정 대사의 미진한 외교 활동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br br [정재호 주중대사 (지난해 10월) :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서 그분하고 면담했거나 전화 약속을 해서 전화로 소통한 것은 다 빼고 그것만 얘기하면 외교활동을 1번밖에 안 한 것처럼 되는데…] br br 중국 현지 매체들도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임명한 정재호 대사의 '인성논란'에 주... (중략)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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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3-28

Duration: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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