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강요' 혐의 허영인 SPC 회장 구속…"증거 인멸 염려"

'민주노총 탈퇴 강요' 혐의 허영인 SPC 회장 구속…"증거 인멸 염려"

'민주노총 탈퇴 강요' 혐의 허영인 SPC 회장 구속…"증거 인멸 염려"br br [앵커]br br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됐습니다.br br 법원은 허 회장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봤습니다.br br 앞서 SPC 측은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법원이 허영인 SPC 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br br 체포영장 발부에 이어 구속 수사에 대한 필요성까지 인정한 것입니다.br br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했던 허 회장은 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br br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해 왔습니다.br br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로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br br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한 황재복 SPC 대표이사 등으로 부터 '민주노총이 시위를 벌이자 허 회장이 노조 와해를 지시했고, 진행 상황도 보고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검찰은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리려 했다는 혐의에 허 회장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전망입니다.br br 그룹 총수가 구속되면서 SPC는 오너의 사법리스크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습니다.br br 그간 허 회장은 수차례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는데 증여세를 회피하려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선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br br 앞서 SPC 그룹은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안 했다"며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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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4-04

Duration: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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