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공의' 만났지만…'의대 증원' 다시 평행선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어렵게 성사됐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br br 의정갈등 해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에 만남이 이뤄졌지만 약 2시간 2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의 성과는 없었습니다.br br 전공의와의 첫 대화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의대 증원 백지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전공의들이 주장했던 7가지 요구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전공의 처우, 근무 여건 개선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br br 하지만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 이후 박 대표가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리면서 서로 접점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br br 또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도 SNS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남기면서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br br 의정 갈등이 더 악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자 정부도 비상진료체계를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br br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됐던 군의관과 공보의 일부의 근무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br br 또 암 환자 지원을 강화하고자 암 진료 협력병원 47곳을 새로 지정하고,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 상담콜 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