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 피해 면적이 100만㎡가 넘는 대형 산불은 32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4월에 몰렸습니다. br br 봄나들이와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늘고 밭두렁 소각도 반복하면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건데요. br br 산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는 계류형 비행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br br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SF 영화에서 볼 법한 우주선 모양 비행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br br 헬륨 가스를 채워 동력이 없는 길이 6m짜리 비행선이 바람에 따라 하늘을 떠다닙니다. br br 비행선에 달린 적외선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는 지상 300m 높이에서 반경 5㎞ 면적을 살핍니다. br br 비행시간은 최대 일주일로 드론의 단점인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했습니다. br br [이재영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소방교 : 드론은 최대 운영 시간이 길어야 40분밖에 안 됩니다. 헬리케이트를 운용했을 때는 최대 7일간 비행할 수 있고 7일 동안 계속 관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br br 특히 산불이 나면 연기를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br br 촬영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상황실로 전달돼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br br 30배까지 확대 가능한 카메라로 사람을 추적하는 기능도 갖춰 인명 구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br br [박정원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장 : AI 객체 인식 시스템을 탑재해서 산불 등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조기 감지하거나 해수욕장에서 통제선 밖으로 벗어난 인원 등에 대해서도 자동으로 감시해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br br 피해 면적이 100만㎡ 이상이거나 24시간 이상 지속하는 대형 산불의 절반은 4월에 발생합니다. br br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험비행을 마친 산불 감시 비행선이 화재 연기를 조기에 탐지해 대형산불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오태인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오태인 (o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