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사고로 물에 빠졌을 때는 무엇보다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겠죠. br br 선박이나 차량 침수, 바다 위 비행기 불시착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고 대피 요령을 익힐 수 있는 수난 체험 센터가 다음 달 충북 청주에 문을 엽니다. br br HCN 충북방송 박종혁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아이들이 교관 지시에 따라 코를 막고 팔을 모은 채 물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br br 비상용 구명뗏목에 몸을 실어 탈출도 하고, br br 뒤집어진 배 내부에 만들어진 공기층, '에어포켓'에서 침착하게 생존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br br 선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에 대비한 수난 체험으로 br br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실습이 낯설지만, 눈빛만큼은 진지합니다. br br [문지율 충북 청주 상봉초등학교 6학년 : 갑자기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는 (수난 안전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br br 그렇다면 차가 물속에 빠졌을 땐 어떻게 탈출해야 할까. br br 차량 침수 상황을 가정한 체험 시설에 제가 직접 타봤는데요. 이렇게 차량 내부의 물이 문 높이까지 차오르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br br 차 안으로 물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상황에서는 br br "바깥 물과 안에 물의 높이가 같아진 것 같아요. 열어보세요. 문이 열리죠. (네)" br br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탈출의 열쇠입니다. br br [박소휘 충북 청주 상봉초등학교 3학년 : 앞으로 아빠가 차 끌면서 홍수 날 때 아빠한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br br 이밖에 바다에 불시착한 여객선에서 탈출하는 훈련까지. br br 하늘과 바다, 땅에 이르는 5개 체험장, 14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수난체험센터가 전국 최초로 청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br br 무엇보다 응급구조사와 생활체육 지도자 수영 자격증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이 교관으로 배치돼 심도 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br br [황인서 충북안전체험관 교관 : (충북에서는) 체험 교육을 할 수 있는 대응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보답하고자….] br br 충북안전체험관 수난체험센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 1일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br br HCN 뉴스 박종혁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김갑두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YTN 박종혁hcn (gentl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