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그제(29일)밤 9시쯤 서울 응봉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집 안에서 무언가 부수는 소리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부부싸움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조만간 살인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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