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br br '요지경' 날씨에 올리브유·코코아 가격 '껑충' 이네요. br br 날씨 탓에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br br [기자] br 네, 이상기후 탓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죠. br br 이번에는 올리브유입니다. br br 이번 달 들어 대형마트에서 파는 CJ제일제당 올리브유 가격은 33 넘게 올랐습니다. br br 다른 업체도 30 이상 올린 건 마찬가지인데요. br br 왜 이렇게 가격이 올랐나 봤더니, 지중해 주변의 올리브 주요 산지에서 생산이 쪼그라든 탓이 컸습니다. br br 특히 스페인은 세계 올리브유의 40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br br 최근 2년 동안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리브유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br br 연간 150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br br 올리브유를 많이 쓰는 치킨업계 등 외식업계 타격이 클 수밖에 없겠죠. br br 이 밖에 초콜릿 원료로 쓰이는 코코아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br br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에 심한 가뭄이 들었습니다. br br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세 배 가까이 올랐고, 국내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br br 결국, 원료 생산량 급감이 실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기후플레이션'에 앞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이형원 (lhw9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