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도 '다닥다닥'...서울 습격한 '팅커벨' 방제법 없나 [Y녹취록]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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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일명 '팅커벨', 동양하루살이의 특징은?
해충으로 분류 안 돼…감염병 옮길 일 없어
건물·공공시설에 대규모 출몰 시 불쾌감 유발

■ 진행 : 이현웅 앵커
■ 전화연결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그림으로, 사진으로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굉장히 밝은 곳에 많이 모이는 것 같고요. 심지어는 지하철 안쪽까지도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왜 이런 곳에서 눈에 띄는 겁니까?

◆이동규> 말씀대로 하루살이는 빛에 유인되는데 하루살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지하철 운행이 끝나고 지상에서 객차에 불을 켜놓은 상태에서 출입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게 되면 하루살이가 들어올 수 있겠습니다.

◇앵커> 동양하루살이의 출몰 반경이 넓어졌다라는 평가도 있는 것 같은데 이상기후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동규>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하루살이 종류도 곤충이기 때문에 자체 체온이 없죠. 그래서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올라가서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유충들이 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빠른 시일 내로 나타나게 되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바람이 강풍이 많이 불었었죠. 이렇게 되면 얘네들이 몸이 가볍기 때문에 강풍에 휩쓸려서 넓은 지역으로 퍼질 수가 있습니다.

◇앵커> 보통 벌레들을 보면 사람을 피해 가는 경우들도 있곤 한데 이 동양하루살이는 사람 몸에도 잘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충은 아니라고요?

◆이동규> 네, 생태계 내에서는 아주 좋은 머리 피라미드의 먹이가 됩니다. 물속에 사는 새끼들은 자충이죠. 유충들은 물고기의 좋은 먹이가 되죠. 또 피부가 상당히 얇고 살이 많기 때문에 좋은 먹이가 됩니다. 그래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가짜 미끼라고 하는 루어를 하루살이 유충의 모습을 닮게 해서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성충도 역시 살이 많기 때문에 조류, 새들에게 아주 좋은 먹이가 되죠. 그래서 생태계 내에서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앵커> 생태계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해충 박멸 방법을 써서 방제를 하면 안 되는 겁니까?

◆이동규> 이게 참 어려운 게 살충제를 사용하려면 우리가 모기 방제할 때 쓰는 살충제 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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