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첫 회의...'인상 폭·차등 적용' 신경전 / YTN

내년도 최저임금 첫 회의...'인상 폭·차등 적용' 신경전 / YTN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br br 첫 회의부터 노동계와 경영계의 대립이 팽팽했는데요, br br 최저임금 인상 폭과 함께 업종별 차등 적용이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임기가 끝난 위원들 교체로 늑장 출발한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첫 회의부터 노동계와 경영계의 극명한 입장 차가 드러났습니다. br br 양측은 물가 급등이라는 같은 상황을 두고도 정반대의 논거로 대립했습니다. br br 노동계는 고물가로 인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하락했다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고, br br [이미선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 물가 폭등으로 하락한 실질임금을 보전하고 노동자 생활안정을 현실적으로 보장하는 수준에서 결정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br br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고물가에 더해 인건비 압박까지 견디기는 어렵다고 하소연했습니다. br br [류기정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간사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재료비 상승이나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마치 벼랑 끝에 몰려있다는 호소들 많이 하고 계시는데 참 어려운 상황인 거 같습니다.] br br 경영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업종이나 지역 등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서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차등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br 노동계는 그러나 차등적용이 시대에 맞지 않는 차별 수단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br br [이명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 최저임금을 둘러싼 을과 을의 갈등을 해소하려면 영세 사업주의 지불 능력 고려한 최저임금 수준 결정 및 구분적용 여부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류기섭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간사 :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최저임금을 더 이상 차별의 수단으로 악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br br 극명한 의견 차이로 볼 때 올해도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7일 안에 최저임금 인상 폭과 함께 업종별 차등 적용 도입 여부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올해 최저임금은 9천860원으로, 1.42 이상 인상되면 내년 최저임금은 처음으로 만원을 돌파합니다. br br 이번 첫 회의에서는 근로자위원들이 공익위원으로 재위촉된 권순원 교수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회의 파행은 없었습니... (중략)br br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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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4-05-21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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