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경복궁 낙서테러의 배후 일명 '이 팀장'이죠.br br강모 씨가 경찰서에서 도주를 계획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도주할 틈을 노리다,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요청한 건데요, br br'최소 12년 이상 형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달아날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br br권경문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지난 겨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복궁 낙서사건의 배후 이팀장 강모 씨. br br사흘 전 강 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담을 넘어 달아났다 2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br br강 씨의 도주는 계획적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br br호시탐탐 도주할 틈을 노리다, 경찰 수사관에게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br br조사받던 중 '최소 12년 이상 형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달아날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brbr강 씨는 갈 곳이 없어 '막막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br br[강모 씨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지난 25일)] br"(낙서 시킨 이유 뭡니까.)… (불법 사이트 홍보 목적이었나요.)…" br br강 씨는 지난해 12월, 17살 임모 군 등 두 명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지시했습니다. br br임군이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장에 낙서를 하던 날 새벽, 흰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옆을 지나가며 낙서를 감시하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br br숭례문과 세종대왕상에도 낙서를 계획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br br강 씨는 불법 동영상 사이트 매출을 올리기 위해 낙서를 계획했고, 지난해 10월부터 2억5000만 원을 벌어들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br br경찰은 강 씨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석현 br영상편집 : 김태균br br br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