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른바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번 주 내내 다른 형태의 추가 도발 역시 중단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대북전단을 날리면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는데, 탈북민 단체가 그제 대북전단을 날리면서 보복을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br br 김대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군사정찰위성을 시작으로 오물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초대형 방사포 무더기 발사 등 일주일 내내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 br br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재개 가능성 등을 거론하자 지난 2일부터 도발을 멈췄습니다. br br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지난달 31일) :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br br 북한이 도발을 중단했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br br 대북전단이 날라오면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는데, 한 탈북민 단체가 오물 풍선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한 겁니다. br br 정부는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자제 요청을 할 수 없단 입장이지만, 북한은 공언했던 '100배 보복'을 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br br 천 개 가까이 오물풍선을 날렸던 지난번과 달리 규모를 더욱 키우거나 다른 형태의 도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br br 추가 도발 시기는 바람의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는 내일부터 예상되지만 다른 형태의 도발에 나설 경우 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br br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대북전단에 대해서 오염 풍선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이외에 더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다른 방식을 동원해서 대응할 가능성 이 두 가지 모두 있다고 보입니다.] br br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br br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선다면 풍선 수거작전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대응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YTN 김대겸입니다. br br br br 영상편집 : 김지연 br br br br br br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