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휴전선 인근 담벼락 기초 공사"...국경선 긋나? / YTN

軍 "北 휴전선 인근 담벼락 기초 공사"...국경선 긋나? / YTN

최근 휴전선을 따라 북한군이 담벼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를 벌이는 동향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 br br 남북을 가로막는 군사 철책에 더해 장벽 형태의 국경선까지 추가하려는 시도로도 보이는데, 군 당국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단계라고 언급했습니다. br br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우리 군 당국은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초 공사를 벌이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비무장지대 북방한계선 안쪽으로 담벼락 형태의 구조물을 세우고 땅을 파는 움직임 등이 포착된 겁니다. br br 군 작업 인력과 차량, 중장비 등이 오갈 수 있는 이른바 '전술 도로'도 주변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다만, 군 관계자는 아직 공사 단계가 터를 닦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북한이 실제 장벽을 건설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철책 등을 보강하고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br br 앞서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이른바 '2 국가론'을 내세운 이후로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가로등을 철거하는 등 물리적 연결 고리를 차단해왔습니다. br br 이를 두고 이달 말 예정된 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뒤이어 개최될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과 국경선 논의 등을 염두에 둔 행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현재 북한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결정될 내용에 대해서 어떤 의지를 보여주는 그런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봅니다.] br br 추가 도발이나 미 대선 등 향후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두고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br br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이) 슬슬 긴장감을 올려가면서 미국 대선 때까지 거의 최대치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요. 다음 단계 도발을 위해서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br br 군 당국은 북한군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비무장 지대 안에서의 북한 활동이 정전협정에 위배 되는지 살펴보고 있고 유엔사령부와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YTN 김대겸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서영미 br 그래픽 : 백승민 br br br ※ '당신의 ... (중략)br br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4K

Uploaded: 2024-06-15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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