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축구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도로에 있던 차가 순식간에 인도로 돌진했는데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br br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논현동에 있는 사거리. br br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의 블랙박스입니다. br br 검은색 승용차가 오른쪽에서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반대편 인도로 돌진합니다. br br 무서운 속도로 인도를 덮친 이 차량. br br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다가 변압기를 들이받는데, 변압기는 힘없이 밀려 부서졌습니다. br br 이후에도 이 차량은 도로 위에서 한 바퀴 빙빙 돌다가 그대로 달아납니다. br br 현직 축구선수인 3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입니다. br br A 씨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고 도망갔는데, 추적에 나선 경찰이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br br 현장에선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피를 뽑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영상을 제보해 준 YTN 시청자는 창문을 열고 있었는데 폭발하는 듯 큰 소리가 들렸다며, 누가 봐도 정상적인 운행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서울 강남경찰서는 우선 A 씨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 음주운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를 보고,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YTN 권준수입니다. br br 영상편집 : 강은지 br 디자인 : 이나은 br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br br br br br br YTN 권준수 (kjs81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