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차량 두고 ‘줄행랑’…사고 뒤 운전자 잠적 사례 빈번

뒤집힌 차량 두고 ‘줄행랑’…사고 뒤 운전자 잠적 사례 빈번

ppbr br [앵커]br오늘 새벽 고급 수입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아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 br그런데 운전자는 사고 직후 택시를 잡아탄 뒤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br br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기자]br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뭔가를 들이받은 뒤 뒤집힙니다. br br놀란 사람들이 현장에 모여듭니다. br  br새벽 1시쯤,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과 부딪힌 뒤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br br차량은 이 자리에 서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았는데요. br br정작 운전자는 없고 사고 차량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습니다.br br운전자인 40대 남성과 동승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떴습니다. br br신분증과 휴대전화는 차에서 발견됐습니다. br br경찰은 이들을 붙잡는 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경찰 관계자] br"택시를 타고 도망가는 걸 저희가 확인을 했거든요. 운전자는 특정했고, 가보니까 집에는 사람이 없어요." br  br앞서 서울 강남과 대전, 제주에서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잠적하는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피하더라도 음주운전 혐의 적용은 가능합니다. br br식당 CCTV와 영수증,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를 통해 음주 사실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br br실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운전자는 식당 CCTV에 찍힌 음주 모습에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br  br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다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br br[강민창 변호사] br"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맹점이나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br br음주측정을 무시하고 달아나는 것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례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덕룡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0

Uploaded: 2024-07-13

Duration: 02:13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