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고한 ‘수거책’…“피해 막아달라”

보이스피싱 신고한 ‘수거책’…“피해 막아달라”

ppbr br [앵커]br보이스피싱 돈 수거책인 남성, 추가 지시가 들어오자 "피해를 막고 싶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합니다. br br마침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던 길이였는데, 경찰과 공조해 2천만 원의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br br송정현 기자 보도입니다. brbr[기자]br빨간색 경차가 골목을 나오더니 비상 깜빡이를 켜고 섭니다. br br곧바로 남성이 차에서 내리고 서있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br br보이스피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입니다. br br경찰은 인근 골목에 차를 대고 잠복하다, 피해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접선 장소로 향했습니다.br br여성의 가방에는 현금 2천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br br[홍성민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br"(처음에는) 저희가 그 돈을 받으러 온 사람인 줄 아시더라고요. (사기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 했으니까 횡설수설하시길래 저희 차를 타고 지구대로…" br br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12시 10분쯤. br br신고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었는데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br br이때 추가 지시가 내려오자 "피해를 막아달라"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 br br신고자는 범행 현장에 간 경찰이 대신 찍은 사진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건네고 일당에게서 전달받은 피해자 인상착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br br신고자인 수거책이 경찰과 공조를 한 만큼 향후 이 사실이 조서에 기록돼 정상참작 사유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br br영상취재: 강철규 br영상편집: 강 민br br br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796

Uploaded: 2024-08-08

Duration: 01:41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