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 멀었는데...배추 '보릿고개' 서민 한숨 / YTN

폭염 끝 멀었는데...배추 '보릿고개' 서민 한숨 / YTN

이상기후는 왜 서민들만 더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r br 사과에 이어 국민 채소 배춧값이 다락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br br 폭염 기세가 꺾이려면 아직 멀었고, 요즘은 가을 태풍도 잦다는데, 식탁 물가가 걱정입니다. br br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폭염 속 시장이 한산합니다. br br 상인들은 시들까 채소를 밖에 꺼내놓지도 못합니다. br br 배추는 더우면 알이 안 차 좋은 물건 떼오는 것도 힘듭니다. br br [정순화 상인 : 양이 워낙 없기 때문에 비싼 거예요. 농사도 못 짓거든 이 날씨에…. 애들 개학하고 나면 그게 더 문제지, 어마어마하게 오를 거예요.] br br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지역도 적고, 이른 추석에 9월 초 출하 물량이 집중되다 보니 올해는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6.2나 줄었습니다. br br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도 한몫했습니다. br br 그러다 보니 배춧값이 다락같이 올라 상품 기준 도매가격이 한 포기에 6천4백 원이 넘어 한 달 전보다 77, 지난해보다 69 올랐습니다.(8월 14일 기준) br br 소매가격의 경우 한 포기에 평균 6천백 원, 무도 한 개 3천 원이 넘었습니다. br br 열무도 1kg에 5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br br 모두 한 달 만에 20 넘게 올랐습니다. br br [장군순 서울 누상동 : 과일은 비싸면 안 먹고 살지만 야채는, 밥은 안 먹으면 안 돼요.] br br [홍경자 식당 운영 : 좋은 것 나오지도 않고 날씨가 이러니까, (6월 정도보다 채솟값이) 30 정도 오른 것 같아요. 안 올리고 그냥 적게 번다 그런 마음으로 하니까 오히려 편해요.] br br 무더위가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는 다음 주에나 출하가 시작될 것을 보여 앞으로 2주 정도가 배춧값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습니다.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은 평시보다 확대하고, 전통시장·유통업계와 연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겠습니다.] br br 요즘은 태풍도 10월 초까지 북상하곤 합니다. br br 이상 기후 속 사과에 이어 배춧값이 서민 가계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승은입니다. br br br 영상취재 : 이근혁 br br 디자인 : 김효진 br br br br br YTN 이승은 (j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0

Uploaded: 2024-08-16

Duration: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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