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제2 채 상병" vs "실체 없어" / YTN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제2 채 상병" vs "실체 없어" / YTN

국회에선 지난해 세관 직원들의 마약범죄 연루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 수사팀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놓고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br br 대통령실의 개입을 의심하는 야권은 '제2의 채 상병 사건'이라고 여론전을 폈는데, 여당은 실체 없는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br br 나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말레이시아인들의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했던 백해룡 경정은 밀반입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의 방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br br 언론 브리핑을 준비했지만, 현재 대통령실 행정관인 당시 경찰서장이 용산에서 사건을 심각하게 본다며 연기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에서 진두지휘까지 했던 이 사건을 갑자기 이렇게 브리핑도 막고 수사를 방해하게 된 계기가 용산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됩니다.] br br 위증하면 처벌받는 증인 자격으로 청문회장에 선 경찰 간부들은 그러나, 하나같이 외압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br br 용산을 언급했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무근이라며, 언론 브리핑은 수사가 미진해서 미룬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 [김찬수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 세관 압수수색은 브리핑 후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합니다. 어느 지휘관이 브리핑한 다음에 압수수색을 합니까? 뻔히 그러면 해당 기관에서 증거 인멸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br br 세관 수사를 막기 위해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넘기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두고도 상반된 증언이 부딪쳤습니다. br br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어떻게 일방적인 증인 말만 듣고 이렇게 국가수사본부장을 모독할 수 있습니까?] br br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 국가수사본부장의 승인 없이 서울경찰청이 이첩을 결정한다? 이첩을 검토한다? 있을 수 없습니다.] br br 야당은 당시 외압을 가했다고 지목된 서울경찰청 간부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당사자인 이종호 씨와 각별한 사이인 정황이 있다며 제2의 채 상병 사건이란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br br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대급 마약 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정부 기조에 맞춰 본다면 승진해야죠. 그런데 승진이 아니고 좌천당했습니다.] br br 여당은 수사팀장의 주장 말고 실체적인 증거가 있느냐며, 이런 일로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성토했습니다. br br [조은희 ... (중략)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906

Uploaded: 2024-08-20

Duration: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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