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아침 출근시간대 의정부경전철이 고장 나 7시간여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대체 교통편이 마련됐지만,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br br 잦은 고장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br br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선로 위에 전동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br br 의정부경전철 전동차가 고장 난 건 아침 7시쯤. br br 종착역인 발곡역에 들어온 열차가 다시 출발하기 위해 20여 미터를 움직이다 고장 난 겁니다. br br 전원공급장치가 문제였습니다. br br 이로 인해 의정부경전철 양방향 전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고장 난 전동차 안에는 승객 20명 정도가 타고 있었는데, 비상 통로를 이용해 역사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br br 의정부경전철 측은 고장 난 전동차를 선로에서 빼내고 복구 작업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선로 설비에 전동차가 끼어 복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br br 의정부경전철 측은 고장 난 열차를 한쪽 선로로 견인 조치했고, 시스템을 점검한 뒤 7시간여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br br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동안 지자체 등에서 전세 버스 두 대를 이용해 대체 교통편을 운영했지만, br br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br br [김선우 경기 의정부시 : 제가 12시 반까지 출근을 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발곡역에서 경전철이 멈췄다고 해서…. 오늘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정말 당황해서….] br br 또 고장이 빈번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br br [윤옥희 경기 의정부시 : 지난번에도 한 4시쯤에 고장이 한 번 났었어요. 제가 차를 탔는데, 날은 덥고 어떻게 해. 에어컨이고 불이고 다 꺼져서 내려와서는 버스를 타는데 날은 더운데 20분 걸려서 타고 집에 갔죠.] br br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2012년 개통한 이후, 초기부터 고장이 잦았는데, br br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5차례 크고 작은 고장이 잇따랐습니다. br br 지난달 16일에는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4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고장철'이라는 오명까지 쓴 의정부경전철, 시민들은 출근길에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될까 걱정했습니다. br br YTN 배민혁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홍덕태 진수환 br 영상편집 ; 신홍 br br br br br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