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주춤하는 전자책·오디오북...“일시적 지체 현상“ / YTN

성장 주춤하는 전자책·오디오북...“일시적 지체 현상“ / YTN

요즘 문화계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독서율 하락입니다. br br 성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 꼴로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br br 그런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독서율 향상을 주도했던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도 최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어떻게 된 일인지 박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20대 직장인 채윤 씨는 최근 전자책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br br 출퇴근이나 점심시간 여유가 생길 때마다 좋아하는 소설이나 수필을 골라 읽습니다. br br 가벼운 주제라 한 달에 3~4권은 쉽게 읽힙니다. br br [김채윤 파주시 교하동 : 전자책 사용하지 않을 때는 책을 챙겨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수량이 적을 수 밖에 없었는데, 출퇴근길에 짬짬이 읽고, 가벼운 책은 금방 읽게 되니까 확실히 독서량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br br 오디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 출퇴근길이나 운동, 집안일을 하면서 부담 없이 책을 들을 수 있습니다. br br 이런 이유 때문에 성인 독서율 가운데 2021년까지 전자책의 비율이 19, 오디오북의 비율이 4.5에 이를 정도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사용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br br 문제는 2021년 이후입니다. br br 전자책의 독서율은 2023년까지 2년 동안 0.4p 늘어나 사실상 제자리걸음이고, 오디오북의 독서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br br 하지만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에 제공되는 책은 18만 권 정도로 해마다 10씩 늘고 있고, 다양한 편집 등 서비스의 질도 더 좋아졌습니다. br br 콘텐츠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br br [이성호 밀리의 서재 본부장 : 고연령대 뭔가 그분들이 비디오형 영상형 콘텐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그런 현상이 빚어지지 않았나. 저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10대, 20대, 30대에 대한 전자책, 디지털 형태로 독서하는 인구 비율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요.] br br 실제로 젊은 층만 따로 보면 20대 전자책의 독서율은 58, 30대는 35가 될 정도로 전자책은 이미 자리를 잡았습니다. br br 이들 세대가 40∼50대가 되면 전자책 등이 독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더 긍정적인 점은 전자책과 종이책은 경쟁 매체라기보다는 함께 출판 시장을 키우는 보완재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br br [채웅준 대한출판문화협회 연구위원 : 전자책을 읽은 후에 종이책을 소장하는 등의 예시를 보면 전... (중략)br br YTN 박순표 (s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24-09-07

Duration: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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