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 금품을 제공한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기소 의견 8명, 불기소 처분 의견 7명으로 단 한 표 차이로 결론이 갈렸습니다. br br 김태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화장품, 양주 등 금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이 나왔습니다. br br 수사심의위원회는 비공개 현안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를 권고하기로 의결했습니다. br br 15명의 위원 중 공소제기 의견이 8명, 불기소 처분 의견이 7명. br br 단 한 표 차이로 결론이 갈렸을 정도로 치열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함께 안건으로 올라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선 공소제기 1명, 불기소 처분 14명 의견으로, br br 최 목사의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선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습니다. br br 오후 2시에 시작된 회의는 밤 10시 15분쯤까지, 8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br br 수사팀과 최 목사 측이 각각 3시간, 2시간 20분가량 의견을 개진하며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앞서 김 여사 수심위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반발했던 최 목사는 직접 심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br br [최재영 명품 가방 공여자 : (수사심의위원이) 전문적인 법조인 출신의 민간인들입니다. 그런 분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제가 혹시 최재영 목사 스스로, 그냥 자동반사적으로 변명을 하거나 내 죄를 방어할까봐, 그런 염려도 있고….] br br 최 목사 측 변호인이 추가 영상 증거 등을 제출했습니다. br br 이번 수심위 결과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 직권으로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 수심위에서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렸던 것과 반대 결과입니다. br br 수심위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오면서 이르면 이번주 '명품 가방' 사건을 마무리 하려던 검찰 고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태원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최성훈 br 영상편집 : 전자인 br br br br br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