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심화' 충북 영동 10개 작은학교 첫 연합운동회 / YTN

'학령인구 감소 심화' 충북 영동 10개 작은학교 첫 연합운동회 / YTN

저출산 여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충북 상당수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 넘지 않는데요. br br 그동안 학생 수 부족으로 운동회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작은 학교들이 모여 가을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br br HCN 충북방송 이완종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구호를 외치며 한 발 한 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br br 마음처럼 몸은 따라주지 않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는 이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br br [한길 충북 영동군 구룡초 6학년 : 이런 운동회는 처음이었는데, 다 같이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좋았어요.] br br 영동군 초등학교 10곳이 함께 모여 진행한 연합 운동회로, 이들 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 넘지 않는 이른바 작은 학교입니다. br br 그동안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운동회다운 운동회를 치를 수 없었지만, 아이들은 난생처음 수많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쟁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br br [조은영 학부모 : 여러 학교가 모여서 처음 운동회를 해서 많이 기대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해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br br [박수용 충북 영동군 구룡초 교사 :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함께 다른 학교랑 어울려서 체육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한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br br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는 도내 178곳으로, 전체 학교 절반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br br 특히 초등학교 기준 보은과 옥천, 영동은 80 학교가 작은 학교로, 이들 학교는 일반 교육과정 일부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br br 지역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통합 교육 과정을 늘리는 이유입니다. br br 학령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소멸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운동회에서 번지는 아이들 웃음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br br HCN 뉴스 이완종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완종 hcn (gentl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17

Uploaded: 2024-09-30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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