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27일 3년 만에 중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br br 총리 취임 후 역대 최단기간인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했는데, 정권이 탄력을 받으려면 총선에서 자민당의 과반 확보 여부가 관건입니다. br br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br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 의장 : 일본국 헌법 제7조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합니다.] br br 이시바 내각 각료 전원이 서명한 해산조서 낭독과 만세 삼창을 끝으로 중의원이 해산했습니다. br br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8일 만으로, 역대 최단 기간입니다. br br 중의원이 해산하면서 오는 15일 선거 시작을 알리는 공시를 거쳐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집니다. br br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30일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해산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br br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30일) : 새 정권은 되도록 빨리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0월 27일 해산 총선거를 하려고 합니다.] br br 이시바 총리의 중의원 해산 결정은 새 정부 출범의 기대감이 의석수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br br 향후 안정적 정권 운영을 위해서는 자민당 단독으로 중의원 465석 가운데 과반인 233석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br br 하지만 이시바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은 50대로 역대 출범 직후 기준으로 아소 다로 내각 다음으로 낮습니다. br br 또 정치 비자금 연루 의원 12명은 선거 공천에서 배제했는데, 대다수가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 소속이어서, 당내 분란도 예상됩니다. br br 야당들은 이번 해산은 지진 등 최근 국민이 겪는 어려움은 외면한 채 당리당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 총리가 재난 피해 지역을 가서 눈물도 흘리시던데 그 피해 지역을 보고도 선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까?] br br 중의원 해산으로 일본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시바 내각은 출범 4주 만에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김세호 (se-3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