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예찰 트랩’에 노린재·담배거세미나방 포획 br AI 기반 운영…해충 종류·마릿수·유입 방향 확인 br 수동방식보다 노동력 200시간↓·비용 1,077만 원↓br br br 최근 기후 변화로 돌발 해충이 늘면서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예찰 활동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br br 별도 인력 투입 없이 병해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알려주는 똑똑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전북 김제의 한 콩 재배지입니다. br br 콩밭 한가운데 태양광 패널을 단 장비 두 대가 나란히 설치됐습니다. br br 밭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무인으로 포획하는 장비로, br br 콩 작물 경계 대상 1, 2호 해충인 노린재와 담배거세미나방이 나란히 잡혔습니다. br br 같은 종의 성 페르몬을 이용해 유인한 겁니다. br br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영돼 해충의 종류와 마릿수는 물론 해충 유입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br [홍서연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연구사 : 원거리와 실시간으로 트랩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마릿수를 자동으로 환산해 주기 때문에 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br br 지난 2년간 현장 검증을 벌인 결과 이미지 수신과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br br 조사 지점을 기준으로 수동으로 할 때보다 노동시간은 연간 200시간, 비용은 천만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조영민 전북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연구사 : 무인 예찰 트랩이 보급되면 현장에 가보지 않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농가로선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 br br [한은성 콩 재배 농가 : 해충들을 트랩을 통해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으니까 방제 계획을 세우거나 정확한 방제 약품을 선정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br 농촌진흥청은 현재 3종류인 무인 예찰 트랩의 대상 해충군을 좀 더 확대하고, 예상 방제 시기에 대한 알림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YTN 최명신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최명신 (mscho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