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경영권' 승기 잡나?...2차전 불가피 / YTN

영풍·MBK, '고려아연 경영권' 승기 잡나?...2차전 불가피 / YTN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서 5.34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절반 이상을 확보한 건 아니라서 다른 주주들을 포함한 의결권 표 싸움, 2차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br br YTN 박기완 입니다. br br [기자] br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가 마감되자마자 청약받은 지분을 공개했습니다. br br 모두 110만5천 주, 전체 주식 발행량의 5.34에 해당합니다. br br 주당 83만 원, 모두 9,172억이 넘는 규모입니다. br br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38.34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br br 영풍과 MBK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br br 고려아연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 중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일단 영풍과 MBK가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 차이를 더 벌리는 데 성공한 셈이지만, br br 고려아연은 목표치에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깎아내리며, 추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br 고려아연은 일단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이어가지만, 당장 의결권 없는 자사주로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이제 공은 2차전, 주주총회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양측 모두 절대 과반에 미치지 못해, 결국 의결권 다툼을 위한 '내 편'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최윤범 회장의 우호세력인지를 두고 말이 엇갈리는 한화와 현대차, LG화학 등 주요 주주들과, br br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영풍과 MBK는 기존 최 회장 측의 경영 실패와 각종 의혹을 부각하고, br br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지난달) : 현금을 물 쓰듯 하는 거다, 이거는. 일반 기업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대로 가면 올해 말에는 이 회사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부채 포지션으로 바뀝니다.] br br 고려아연 측은 적대적 M&A, 기술 유출 우려 등을 들며 부딪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지난 2일) :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입니다. ] br br 영풍과 MBK 측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절차가 끝난 뒤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쩐의 전쟁'에 이은 양측의 수 싸움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br br YTN 박기완 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권석재 br br 영상편집;... (중략)br br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3K

Uploaded: 2024-10-14

Duration: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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