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에서 광물 뽑아내는 미생물 발견 / YTN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광물 뽑아내는 미생물 발견 / YTN

전기자동차 등에 쓰인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리튬이나 니켈 같은 비싼 금속광물을 추출할 수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가 늘 뒤따랐는데요, br br 국내 연구진이 폐광산에서 금속광물을 분리해내는 미생물을 발견해 친환경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br br 이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2차전지 등의 핵심광물인 리튬이나 니켈 등은 일부 국가가 공급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br br 그래서 최근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br br 폐배터리 재활용은 크게 두 단계 공정을 거칩니다. br br 배터리를 '블랙매스'라는 가루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 그리고 가루를 용액 형태로 만들어 금속 자원을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입니다. br br 특히 가루를 용액으로 만들 때 황산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뒤따랐습니다. br br 독성 화학물질을 대신할 방법은 없을까? br br 국립생물자원관과 전북대·군산대 연구진이 핵심광물 분리 능력이 있는 미생물 3종을 경상도의 한 폐광산에서 찾아냈습니다. br br 애시디싸이오바실러스(Acidithiobacillus)속에 속하는 2종과 페로액시디바실러스(Ferroacidibacillus)속 미생물 1종입니다. br br 연구진은 이 미생물들을 넣은 용액에 실험용 '블랙매스'인 표준 양극활물질을 하루 동안 넣어 둔 결과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국내에 자생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폐배터리 재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겁니다. br br 독성물질을 쓰지 않아 작업 위험성은 줄고, 환경오염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br br [이종석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소재분석과 연구사 : 기존 침출 과정에서 사용되던 고농도 황산으로 발생하던 문제인 폐기물 및 독성물질의 발생량이 저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br 실제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는 실험용보다 불순물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br br 국립생물자원관은 미생물 3종을 활용한 '바이오 침출'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하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br br YTN 이문석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문석 (mslee2@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42

Uploaded: 2024-10-18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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